対訳
昨年、高校生の数学の「基礎学力未達」比率が16%台となり、今と同一方式の評価が始まった2017年以来、最高値を記録したことが分かった。教育部と韓国教育課程評価院は6月17日、こうした内容を含む「2023年国家水準学力成就度評価」の結果を発表した。
지난해 고등학생 수학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6%대로 지금과 동일한 방식의 평가가 시작된 201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145129.html
国語で、普通の学力以上(3・4水準)だった中学3年の比率は、2017年には84.9%だった。しかし2019年(82.9%)、2021年(74.4%)と毎年下落し、昨年は61.2%まで低下した。高校2年の比率も2017年の75.1%から昨年52.1%まで落ち、もはや2人中1人は普通学力基準に達しないことが分かった。
국어에서 보통 학력 이상(3·4수준)을 받은 중3 비율은 2017년만 해도 84.9%였다. 그러나 2019년(82.9%), 2021년(74.4%) 등 매년 떨어지더니 작년 61.2%까지 낮아졌다. 고2 비율도 2017년 75.1%에서 작년 52.1%까지 떨어져 이제 2명 중 1명은 보통 학력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国語の実力が目に見えて落ち、教育現場では「まともな教育が難しいほど」という不満の声が出ている。中高生が対象の授業でも「水がこみ上げる」という意味が分からず「水をどうやって(足で)蹴り上げるんですか?」と質問したり「追って十分な謝礼をする予定」という言葉に対して「例示して説明するという意味ですか?」と解釈し、「兆しが見える」という言葉に「誰をぶん殴るんですか? 悪口じゃないですか?」と反問するなど、基礎的な国語実力を備えていないというのだ。
국어 실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교육 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교육이 어려울 정도”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중고생 대상 수업임에도 ‘물이 차오르다’라는 뜻을 몰라 “물을 어떻게 (발로) 차올려요?”라고 질문한다든지, “차후 충분한 사례를 할 예정”이라는 말에 대해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는 말인가요?”라고 해석하고, ‘조짐이 보인다’는 말에 “누굴 조져요? 욕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는 등 기초적인 국어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ソウル・江南区のある高校教師は「学生たちが写生大会の意味を分からず、お互いに『生き死に大会?』と質問する、馬鹿馬鹿しいこともある」と述べた。
서울 강남구의 한 고교 교사는 “학생들이 사생대회(寫生大會) 뜻을 몰라 서로 ‘죽기 살기 대회인가?’라고 묻는 황당한 일도 있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4/06/18/XB6MUY6PBBDYLNGMZ6GFOK6L7Y/
ソウル大学のある助教が、学生たちにこんな公示を出した。「今日の午前0時以降に課題を提出すれば、毎日点数が20点ずつ減点されるので、急いで提出してください」。翌日、ある学生が助教に質問のメッセージを送ってきた。「課題提出は金曜日じゃないですか? 金曜の午前0時までっておっしゃったじゃないですか」。助教は答えた。「『今日』は金曜日を縮めた『金日』ではなく『今日』という意味です」。学生は反論した。「評価者なら誤解の余地がある単語を使ってはいけないんじゃないですか?」「…」
서울대의 한 조교가 학생들에게 이런 공지를 남겼다. “금일 자정 이후로 과제물을 제출하면 매일 점수가 20점씩 감점되니 서둘러 제출하기 바랍니다.” 다음 날 한 학생이 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물었단다. “과제 제출 금요일 아녜요? 금일 자정까지라고 하셨잖아요.” 조교는 답했다. “금일은 금요일의 줄인 말인 ‘금일’이 아니라 ‘오늘’이라는 뜻입니다.” 학생은 반박했다. “평가자라면 오해 소지가 있는 단어를 쓰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
調べてみると、こんな事例は一つ二つではない。最近、ソーシャルメディアのスレッドでは「私が経験した馬鹿馬鹿しい語彙力事件」をゲームのようにやりとりするのが流行だ。「深々と慰労」を「退屈な慰労」と理解したり「3日間」を「4日」と聞き取ったという有名な事例も、最近このオンラインバトルを勝ち抜くのは簡単ではない。「ノリを破損(器物破損を誤解)」「葬式希望(将来の希望を書き間違え)」「スイカの皮剝き機(スイカの皮舐めを書き間違え)」「興奮して血走った目でにらみつける(目をむくの間違い)」まで出ている。
돌아보니 이런 사연이 한둘은 아니다. 최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선 ‘내가 겪은 황당한 어휘력 사건’을 게임처럼 주고받는 게 유행이다. ‘심심한 위로’를 ‘지루한 위로’로 이해했다거나, ‘사흘’을 ‘4일’로 알아들었다는 유명한 사례로도 요즘 이 온라인 배틀(battle)을 이기긴 쉽지 않다. ‘김을 파손(기물 파손을 오해함)’ ‘장례 희망(장래희망을 잘못 씀)’ ‘수박겁탈기(’수박 겉핥기’를 잘못 씀)’ ‘눈을 부랄이다(’눈을 부라리다’의 실수)’까지 나오는 판이다.
https://www.chosun.com/opinion/espresso/2024/06/15/BLRJBYOTWVHGDG3XDUF2YB7F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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