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 修学旅行・遠足・運動会…韓国の小学校から消えゆく学校行事

対訳

修学旅行と修練会など、宿泊型の体験学習を運営する学校が半分程度にとどまっているという調査結果が出た。教師たちが事故発生時の刑事責任まで負う可能性があるという負担を強く感じており、体験学習自体が萎縮している。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 숙박형 체험학습을 운영하는 학교가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사들이 사고 발생 시 형사책임까지 질 수 있다는 부담을 크게 느끼면서 체험학습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

4月21日、全国教職員労働組合が全国の分会長789人を対象に実施した「2026現場体験学習実施調査」によれば、最近1年間で宿泊型の体験学習を行ったと答えた比率は53.4%にとどまった。

2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전국 분회장 7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현장체험학습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숙박형 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3.4%에 그쳤다.

このような萎縮の雰囲気には、江原道束草で発生した事故の影響も大きいと分析されている。2022年に束草で現場体験学習中の小学生がバスにひかれ死亡した事故が発生した。現場を引率していた担任教師は業務上注意義務違反の罪で起訴され、控訴審で禁錮6カ月を宣告された。以後、教師たちの間では、事故発生時に個人が刑事処罰を受けかねないという憂慮が拡散したという指摘が出ている。

이 같은 위축 분위기에는 강원 속초에서 발생한 사고의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2년 속초에서 현장체험학습 중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을 통솔하던 담임교사는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금고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교사들 사이에서는 사고 발생 시 개인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42162667

李在明大統領は4月28日、学校で事故の恐れを理由に遠足と修学旅行に行かない風潮について「責任を負わず児童・生徒にいい機会を奪うもの」だとして対策を練るよう注文した。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학교에서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소풍과 수학여행을 가지 않는 풍조에 대해 “책임을 안 지려고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李大統領はこの日午前、青瓦台で開かれた国務会議で、チェ・ギョジン教育部長官に「ウジ虫を恐れて味噌のかめをなくしてはいけない(あつものにこりてなますをふいてはいけない、リスクを恐れずやるべきことをやるべきだ)」として「遠足や修学旅行のような団体活動と現場体験も重要な授業の一部ではないか。事故の危険や管理責任を避けようとして、これを忌避する傾向がある」と指摘した。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혹시 구더기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장독을 없애버리면 안 된다”며 “소풍이나 수학여행 같은 단체 활동과 현장 체험도 중요한 수업의 일부 아닌가. 안전사고 위험이나 관리 책임을 피하려 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3971

最近、現場の学校では、遠足、誕生日パーティーはもちろん、運動会すら姿を消している。学校と教師への父母の告訴・告発が日常化し、学校が渋々「何もしないこと」を生存戦略として選択しているからだ。教育界では「公教育が児童・生徒に保証してきた経験の平等が崩れかねない」と憂慮する声も大きくなっている。

최근 일선 학교에선 소풍·생일파티는 물론 운동회마저 자취를 감추고 있다. 학교와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고소·고발이 일상화되자 학교가 몸을 사리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생존 전략으로 선택하면서다. 교육계에선 “공교육이 학생에게 보장해온 경험의 평등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教育部と各市・道教育庁がチョン・ハラム改革新党議員室に提出した資料によれば、2025年に全国の小学校(仁川を除く)5920カ所中、287カ所(4.8%)が、教科時間以外のサッカー、野球などスポーツ活動を禁止していることが分かった。特にソウルは605カ所中101カ所(16.7%)、釜山は303カ所中105カ所(34.7%)に達した。事故の危険と住民の苦情が主な理由だった。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인천 제외) 5920곳 중 287곳(4.8%)이 교과 시간 외 축구·야구 등 스포츠 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605곳 중 101곳(16.7%), 부산은 303곳 중 105곳(34.7%)에 달했다. 안전사고 위험과 주민 민원이 주된 이유였다.

禁止措置は児童・生徒間の私的な関係と競争自体を消す方向に拡大している。最近、一部の小学校では、誕生日パーティーを控えてほしいという通知を各家庭に送って議論になった。特定の友達だけ招待することが、仲間外れではないかという疑念が広がり、学校暴力委員会に申告される事例が相次いだため、葛藤の芽を根こそぎ遮断してしまおうという趣旨だ。これに加え「うちの子ががっかりしたらダメだ」という苦情から、勝負をつけない無勝負運動会を開いたり、賞を取れない子が萎縮するという理由で授賞式を省略する学校も徐々に増えている。

금지 조치는 학생들 간의 사적 관계와 경쟁 자체를 지우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일부 초등학교에선 생일파티를 자제해 달라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논란이 일었다. 특정 친구만 초대하는 일이 따돌림 시비로 번지고 학폭위에 신고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갈등의 싹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더해 ‘내 아이가 기죽으면 안 된다’는 민원에 승부를 가리지 않는 무승부 운동회를 열거나, 상을 받지 못하는 아이가 위축된다는 이유로 시상식을 생략하는 학교도 갈수록 늘고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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