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仁天皇が退位して日本の年号が「平成」から「令和」に変わった先月30日、サナはTWICE公式インスタグラムのアカウントで、年号が変わったことについて心境をつづった短い文章を日本語でアップした。サナは投稿で「平成生まれとして、平成が終わるのはどことなくさみしいけど、平成おつかれさまでした。令和という新しいスタートに向けて、平成最後の今日はスッキリした一日にしましょう。#平成ありがとう #令和どうぞよろしく」と書いた。 サナは平成時代の 1996年生まれだ。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하고 일본 연호가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바뀐 지난달 30일, 사나는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호가 바뀐 것에 대한 심경을 담은 짤막한 글을 일본어로 올렸다. 사나는 글에서 “헤이세이 출생으로 헤이세이가 끝나는 건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다. 헤이세이 수고했다.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헤이세이 마지막 날인 오늘을 깔끔한 하루로 만들자. 헤이세이 고마워. 레이와 잘 부탁해”라고 썼다. 사나는 헤이세이 시대인 1996년생이다.
一部の韓国ネットユーザーは「戦犯国家の国民が軍国主義を連想させる年号に言及したことは軽率な行動」と言い、サナを強く非難した。当該の投稿には「私たちは日本に被害を受けた痛恨の過去があるため、今日のようなことが起きると反日感情が生ずる。投稿を消さなければ韓国を無視したと見なす」「歴史を知らないなら謝罪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に、歴史も知らず謝罪も知らない」といったコメントがつけられた。
일부 한국 누리꾼들은 “전범 국가 국민이 군국주의를 연상시키는 연호를 언급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라며 사나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우리는 일본에 당한 뼈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에 오늘 같은 일이 벌어지면 반일감정이 생긴다. 글을 안 지우면 한국을 무시한다고 생각할 것”, “역사를 모르면 사과를 해야 하는데 역사도 모르고 사과도 모른다”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自身を強制徴用被害者チェ・ジャンソプ氏の孫娘と明かしたオ・ヘスさんは、TWICE所属事務所のJYPエンターテイメント代表パク・チニョン氏のインスタグラムに「(サナの文章が)ひどい、あきれる」というコメントを残した。オさんはコメントで「軍国主義の象徴であり、日本の右翼勢力の根幹である年号について、サナさんの文章は、戦犯国の国民として一抹の罪の意識など全く見られない恥ずかしい投稿だった」と書いた。
자신을 강제징용 피해자 최장섭씨의 외손녀라고 밝힌 오혜수씨는 트와이스 소속사인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박진영씨의 인스타그램에 “(사나의 글이) 참담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오씨는 댓글에서 “군국주의의 상징이자 일본 우익세력의 근간인 연호에 대한 사나씨의 글은 전범국 국민으로서 일말의 죄의식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낯부끄러운 글이었다”고 했다.
しかし、こうした非難は度が過ぎるという声が強く起きている。日本国民として年号が変わることに対する所感くらいは充分に表明できることで、批判の対象になりえないという話だ。
하지만 이런 비난이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게 일고 있다. 일본 국민으로서 연호가 바뀌는 것에 대한 소회 정도는 충분히 밝힐 수 있는 것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지 못 한다는 얘기다.
実際にツイッターなど SNSには「私はまたサナが何かすごい文を書いたのかと思った。『20世紀に生まれた人として、21世紀になったということはどことなくさみしい』と言うのとまったく同じ」「日本人のサナが、日本語で日本の年号が変わったという文を書いただけなのに、それがそんなに悪く言われることなのか」「日本なら何でも不快な人々が訳もなく(この事を)話題作りに使っただけ」「韓国でお金を稼ぐ外国人労動者が、韓国の顔色をうかがわずに話したいことを話すのが癪に障るようだ。それに加えて女だから」のような指摘が続いた。
실제로 트위터 등 SNS에는 “난 또 사나가 무슨 대단한 글을 올린 줄 알았다. ‘20세기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21세기가 되었다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다’고 하는 거랑 똑같은 말일 뿐이다”, “일본인인 사나가 일본어로 일본 연호가 바뀌었다는 글을 올린 것뿐인데, 그게 그렇게 욕을 먹을 일이냐”, “일본이라면 무엇이든지 불편한 사람들이 괜히 (이 일을) 화젯거리로 만든 것”, “그냥 한국에서 돈 버는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꼬운 것 같다. 거기에다가 여자라서”와 같은 지적이 이어졌다.
大衆文化の評論家らも「年号が変わることに対する日本人の一般的な感想を、軍国主義や帝国主義と連結することは飛躍」と口をそろえた。
外国人女性に向けた嫌悪が愛国心を言い訳に表面化したという分析もあった。大衆文化評論家ムン・ヨンミン(ペンネーム・微妙)さんは「愛国心を口実にした外国人女性に向けた嫌悪であり、『トローリング(trolling・オンラインで無礼なコメントなどで相手を不快にさせる行為)』」と批判した。ムンさんは続けて「日本人が日本に所属感を感じ、日常的な発言をしたことに文句をつけているが、これは『お前は我が家に嫁に来たから実家に不幸があっても帰るな』という思考と変わりない」と述べた。
대중문화 평론가들도 “연호가 바뀌는 것에 대한 일본인의 일반적인 감상을 군국주의나 제국주의와 연결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입을 모았다.
외국인 여성을 향한 혐오가 애국심을 핑계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대중문화평론가 문영민(필명 미묘)씨는 “애국심을 빌미로 한 외국인 여성을 향한 혐오이자 ‘트롤링’(trolling·온라인에서 무례한 댓글 등으로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행위)”이라고 비판했다. 문씨는 이어 “일본인이 일본에 소속감을 느끼고 일상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트집 잡는 건데, 이는 ‘너는 우리 집에 시집 왔으니 친정에 상이 있어도 가지 말라’는 식의 사고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トークの中で触れた딴지일보の記事はこちら。サナのインスタに(というより所属事務所代表のパク・チニョンに)かみついた強制徴用被害者の子孫の投稿に、いろいろ皮肉を込めた批判を書いていますが、この部分に韓国の世論の変化を感じます。
他人が生まれついた習俗を矯正したり隠せという要求は暴力だ。被害者の子孫だから加害者の子孫を統制、断罪できるという発想は被害者政治の計算法だ。祖先の被害は自分の権力として精算され行使できる満期積立金ではない。
一方でトークでも話題になった天皇のイメージについて。韓国で天皇は日王と呼びますが、これは基本的にマスコミの呼び方。1984年までは「天皇」「日皇」などと呼ばれていましたが、昭和天皇の死去時には「日王」と呼ばれました。この紙面を見ると、当時、昭和天皇のイメージが、太平洋戦争(や韓国にとっては植民地支配)の歴史と深く結びついていたことが分か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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