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8-1 チキンソムリエ、略して「チムリエ」

チムリエ：チキン界で達成できる最高の境地を意味する単語（NAVERオープン辞典）
*치믈리에: 치킨계에서 성취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뜻하는 단어 (네이버 오픈사전).
大半の韓国人と同じように、私もチキンが好きだ。だから、チムリエに資格試験を受けてみろと先輩から勧められた時も自信満々だったのが事実だ。こうやってチムリエの挑戦が始まった。
한국인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나도 치킨을 좋아한다. 그래서 치믈리에 자격증 시험을 쳐보라는 선배의 권유에 자신감이 앞섰던 게 사실이다. 그렇게 ‘치믈리에 등극하기’ 도전기가 시작됐다.
準備過程チムリエの試験を受けるためには、デリバリーサービス「配達の民族」が提示したオンライン模擬テストを受験しなければならない。58万人がこの模擬テストを受け、満点だった1万7千人のうち500人が任意に選ばれ、資格試験を受けられることになった。取材の一環なので模擬テスト自体は受けていないが、もし受験していても十分に通過できる気がした。その実態のない自信は続いていたようだ。過去問題を解いてみるまでは。
준비 과정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배달의 민족이 제시한 온라인 모의고사를 응시해야 한다. 온라인 모의고사에 도전한 자칭 치킨 감별사들은 무려 58만 명에 달했고, 만점을 받은 2만7천 명 중 500명이 임의로 선정되어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취재차 시험에 응시하게 된 터라 모의고사는 보지 않았지만, 만약 봤더라도 충분히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실체 없는 자신감은 계속되는 듯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기 전까지는.
第1回チムリエ資格試験で出た問題は、想像を超えるものだった。筆記領域には鶏の音を区分する聞き取り評価はもちろん、フライドチキンチェーン「ペリカーナ」の成長戦略を当てろとの設問もあった。ここで、自信が削がれた。
제1회 치믈리에 자격증 시험에 출제된 문제는 상상을 초월했다. 필기 영역에는 닭 소리를 구분하는 듣기 평가는 물론, 페리카나의 성장 전략을 맞추라는 질문도 있었다. 그제야 자신감이 꺾였다.
試験当日7月22日午後、ソウル松坡（ソンパ）区のロッテホテルワールド。「第2回チムリエ資格試験」が開催された。試験は2段階に分けられる。筆記30題と実技10題だが、それぞれ50%ずつ点数をとれば「公認民間資格証」を得られる。昨年は500人のうち119人が試験を通過したという。
시험당일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는 배달의 민족이 주최하는 ‘제2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이 열렸다. 시험은 총 두 단계로 나뉜다. 필기 30문제와 실기 10문제가 나오는데, 각각 50%씩 맞추면 ‘공인 민간자격증‘을 얻게 된다. 작년에는 500명 중 119명이 시험을 통과했다고 한다.
実技試験では、全部で10切れのチキンが与えられた。フライド、テンダー、ヤンニョムチキン、カンジャン、ホットフレーバーを食べて、店の名前を答える問題が8題あった。残りの2つの問題は、チキンに入っていない材料を選ぶものだった。
이어진 실기영역에서는 총 10조각의 치킨이 주어졌다. 후라이드, 텐더, 양념, 간장, 매운 치킨을 먹고, 브랜드를 맞추는 질문이 총 8문제 있었고, 마지막 두 문제는 치킨에 들어가지 않은 재료를 골라야 했다.
試験後記試験が終わり、答案が公開された瞬間、期待感が高まった。普段からのヤマを当てる力のおかげで、30問のうち19問も正解だったのだ。特に、売り場でチキンを揚げる音を聞いて、何切れを揚げたのか選べという問題を当てた時は、心の中で歓喜の声を上げた。
시험 후기정답지가 공개된 순간, 기대감이 차올랐다. 평소의 찍기 실력 덕에 총 30문제 중 무려 19문제나 맞힌 것이다. 특히 매장에서 치킨 튀기는 소리를 듣고 총 몇 조각을 튀겼는지 고르라는 문제를 맞혔을 땐 속으로 탄성을 질렀다.
問題は実技だった。普段チキンをよく頼んで食べているつもりだったが、試験に合格するほどの味覚ではないみたいだ。実技領域では、ヤンニョムチキンを除いていずれも誤答だった。昨年の首席合格者キム・ミギョンさんは、試験を控えて週に4～5回ぐらいチキンを食べたという。そうしなかったのが、不合格の原因だろう。
문제는 실기였다. 평소 치킨을 자주 시켜 먹는다고 자신했지만, 시험을 통과할 정도의 미각은 아니었나보다. 실기 영역에서는 6번 양념치킨을 제외하곤 모두 오답을 찍었다.작년 시험 수석 합격자인 김미경씨는 시험을 앞두고 일주일에 4~5번 정도 치킨을 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탈락의 요인인 듯하다.
必ず合格するという抱負とは違って、速攻で脱落した。筆記領域63%、実技領域10%という成績で「チムリエ」になれなかった。恥ずかしい成績が教えてくれたのは、チキンの世界は思ったより専門的で奥深いということだ。
반드시 합격해오겠다는 포부와는 달리, 광속 탈락을 하고 말았다. 필기 영역 63%, 실기 영역 10%라는 성적으로는 치믈리에가 될 수 없었다. 부끄러운 성적이 하나 일깨워준 게 있다면, 치킨의 세계는 생각보다 전문적이고 디테일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