対訳
長いこと、高齢者の都心の余暇・社交空間として知られてきたソウル・鍾路区のタプコル公園で、最近、将棋盤がすべて撤去された。8月26日、鍾路区は国家遺産保護と市民の安全確保、高齢者福祉など3種類の価値を考慮して決めたと発表した。タプコル公園は朝鮮時代の円覚寺跡で、3・1独立運動の導火線になった場所として1991年に史跡に指定され、公園の塀の内外全体が国家遺産保護区域として管理されている。都心の中心に位置するここでは無料給食が提供されるなど、高齢者と周辺のホームレスのための福祉活動が続けられてきた。
오랜 세월 어르신들의 도심 속 여가·사교 공간으로 자리 잡아왔던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최근 장기판이 모두 철거됐다. 26일 종로구는 국가유산 보호와 시민 안전 확보, 어르신 복지 등 3가지 가치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탑골공원은 조선시대 원각사 터이자 3.1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된 장소로 1991년 사적으로 지정돼 공원 담장 안팎 전체가 국가유산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다.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이곳에서는 무료 급식이 제공되는 등 어르신과 인근 노숙인을 위한 복지 활동이 이어져 왔다.
しかし月日が流れ、無秩序と安全問題が拡大した。区は「飲酒と大声で歌い、立ち小便、ゴミの無断投棄などが頻発して、酔った状態での言い争いと暴力沙汰まで発生した」として「根本的な変化が切実な状況だった」と説明した。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무질서와 안전 문제로 불거졌다. 구는 “음주와 고성방가, 노상 방뇨, 쓰레기 무단투기 등이 빈번했고 주취 상태에서의 시비와 폭력 사태까지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근본적인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区は昨年、ここで開かれた3・1運動記念行事で「タプコル公園改善宣布式」を開くなど、啓発キャンペーンを続けてきており、7月31日には警察とともに囲碁・将棋など娯楽行為と喫煙、飲酒と歌、商取引行為に対する取り締まりに入った。
구는 작년 이곳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행사에서 ‘탑골공원 개선 선포식’을 여는 등 계도 캠페인을 벌여왔고, 지난 7월 31일부터는 경찰과 함께 바둑·장기 등 오락행위와 흡연, 음주가무, 상거래행위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GWSEUOCOH
全世界で数億人が視聴したNetflixシリーズ「イカゲーム」にはソウル・鍾路区のタプコル公園が登場する。ゲームの勧誘をする「メンコ男」がこの公園で高齢者とホームレスを相手に参加者を募集する場面だ。多くの映画やドラマでタプコル公園はこのように「行き場のない高齢者とホームレスたちが集まる空間」として描写されてきた。メディアの報道では「高齢者の遊び場」「ホームレスの聖地」のような表現もしばしば使われる。
전 세계 수억 명이 시청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이 등장한다. 게임 호객꾼 ‘딱지맨’이 공원에서 어르신과 노숙인들을 상대로 참가자를 모집하는 장면이다.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탑골공원은 이처럼 갈 곳 없는 어르신과 노숙인들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 묘사돼 왔다. 언론 보도에서는 ‘어르신 놀이터’ ‘노숙인 성지’ 같은 표현도 흔히 쓰인다.
韓国は世界ベスト10の経済大国だが、老人の貧困率は経済協力開発機構(OECD)国家のうち、ずっと最下位圏にとどまっている。勤労所得が減り、健康も悪化して75歳以上の老人の貧困率は50%を超える。タプコル公園w訪れる老人の相当数がまさにこのような老人たちだ。タプコル公園への否定的なイメージと「入れ歯虫」のような老人嫌悪表現は、こうした現実から来る若い世代の負担と無関係ではない。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지만,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줄곧 최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근로소득이 줄고 건강까지 악화되면서 75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50%를 넘어선다. 탑골공원을 찾는 노인의 상당수가 바로 이런 노인들이다. 탑골공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틀딱충’ 같은 노인 혐오 표현은 이런 현실에서 오는 젊은 세대의 부담과 무관하지 않다.
2070年になれば韓国の人口の半分近い46%が65歳以上になる。高齢化社会の巨大な多数になる老人の経済・社会的役割を拡充して、新しい着地点を作ってやれなければ、今日のタプコル公園の対立は明日別の空間で繰り返されるだけだ。
2070년이면 우리 인구의 절반 가까운 46%가 65세 이상이 된다. 고령사회의 거대한 다수가 될 노인의 경제사회적 역할을 확충해 새로운 ‘착점(着點)’을 만들어 주지 못한다면, 오늘의 탑골공원 갈등은 내일 또 다른 공간에서 반복될 수밖에 없다.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831/13229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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