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医学部めざし仮面浪人? 名門大学「SKY」で中退・休学急増

対訳

ソウル大学、延世大学、高麗大学に入学して自主退学、未登録、未復学などで学校を去った学生が昨年、2000人を超えた。歴代最高水準だ。鍾路学院が大学のウェブサイトの公開資料を分析した結果、2022年度にソウル大学、延世大学、高麗大学の中途脱落者は2131人で、前年(1971人)より160人(8.1%)増えた。これら3大学の中途脱落者は2018年の1339人から5年連続で増加した。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입학했다가 자퇴·미등록·미복학 등으로 학교를 떠난 학생이 지난해 2000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도 탈락자는 2131명으로 전년(1971명)보다 160명(8.1%) 늘었다. 이들 3개 대학 중도 탈락자는 2018년 1339명에서 5년 연속 증가했다.

「医歯漢」(医科・歯科・韓医科)と呼ばれる医学系列への進学のための自主退学者が増えているというのは公然の事実だ。医学部や歯学部、韓医学部に入学さえできれば、一浪、二浪も辞さないという雰囲気が拡散し、上位大学の一部学科は在籍定員の20%が自主退学したというところもあるという。自主退学まではいかないが、休学後に医学部に再挑戦する学生も多い。今年、ソウル大学の新入生3606人のうち6%を超える225人が1学期で休学した。2019年は70人に過ぎなかった最初の学期の休学者は急激に増えた。これもソウル大学に籍を置き、医科・歯科・韓医科に再挑戦するための「仮面浪人」だと学習塾業界は分析している。

‘의치한’으로 불리는 의학계열 진학을 위한 자퇴생이 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의대나 치대, 한의대에 입학할 수만 있다면 재수나 삼수는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상위권 대학의 일부 학과는 재적인원의 20%가 자퇴한 곳도 있다고 한다. 자퇴까지는 아니지만 휴학 후 의대 재도전에 나서는 학생들도 많다. 올해 서울대 신입생 3606명 중 6%를 넘는 225명이 1학기에 휴학했다. 2019년 70명에 불과했던 첫 학기 휴학생은 급격히 불어났다. 이들 역시 서울대에 적을 걸어두고, 의치한에 재도전하기 위해 ‘반수’에 나섰을 것으로 학원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https://www.mk.co.kr/news/columnists/10822149

11月16日に行われる2024年度の修学能力試験(大学入試共通テスト)に出願した浪人生の比率が34.1%に達することが分かった。1996年度(37.3%)以降、28年ぶりに最高水準となった。政府の先端学科大学定員増員、入試問題の難問排除方針、文系・理系の統合入試などが影響を与えたとみられる。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2024학년도 수능에 응시할 재수생 비율이 34.1%로 예측됐다. 1996학년(37.3%)도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에 해당한다. 정부의 첨단학과 대입정원 증원, 킬러문항 배제 방침, 문·이과 통합수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2年度から導入された文系・理系の統合入試は理系学生に有利なことが知られている。これに政府が第4次産業革命に対応するため半導体・先端分野の大学入試定員を増員したことも、浪人生の増加に影響を与えた。

2022학년도부터 시행된 문·이과 통합수능에선 이과생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첨단분야 대입 정원을 증원한 것도 재수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085686635705024&mediaCodeNo=257

政府が任期内に医学部の入学定員を最大3000人増やす案まで検討中であることが10月15日、分かった。医師が不足し、患者が「救急医療たらい回し」に遭い、小児科がなく近隣都市まで2時間走らなければならないなど、地方の医療崩壊が深刻化している状況で、医学部の定員を大幅に増やす必要があると判断したのだ。

정부가 임기 내 의대 입학 정원을 최대 3000명 더 늘리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의사가 부족해 환자가 ‘응급실 뺑뺑이’를 돌고, 소아과가 없어 인근 도시로 2시간을 달려가야 하는 등 지방 의료 붕괴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크게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政府の核心関係者はこの日「当面、来年の2025年度大学入試で医学部の定員は1000人程度増やすことが現実的に可能な数値」として「その後、順次さらに増やす方法を検討中」と述べた。

정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당장 내년인 2025학년도 대입 때 의대 정원은 1000명 정도 늘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치”라며 “이후 순차적으로 더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lfare-medical/2023/10/16/IHX3AF4ZHJBQRIMXCZEFVCWGPI/

ちょっと解説

韓国で「医師」と言えば、勝ち組中の勝ち組です。

韓国の医師不足に伴う医療崩壊は日本にも共通する課題です。日本の医師会にあたる大韓医師協会は医師の増員に反対しており、大学の医学部の入試定員が17年間にわたって1学年3058人に固定されています。過去の政権も増員を打ち出しましたが実現しませんでした。

そんな中で尹錫悦政権も「政権任期内に定員倍増」という派手な打ち上げ花火をぶち上げたことで(実現性は不透明ですが)「医学部に入学するチャンス到来かも」と受験生が機会をうかがっていることが、仮面浪人の増加につながっているようです。

加えて2022年度から導入された「文系・理系統合入試」は、国語や数学で大幅な選択科目を導入しました(たとえば、数学は共通問題に加え、微積分・代数幾何・確率統計から1科目選択)。詳細は省きますがざっくり説明すると、点数は生の点数ではなく「標準点」という標準偏差から算出される点数のため、平均点が低い科目で高い点数を取るほど有利になります。さらに平均点の高い科目の学生に点数を補塡する独自のシステムの結果、理系の学生が総じて高得点になる現象が発生。今年度から入試の難問が排除されることもあって、学生たちは「医学部再チャレンジのチャンス」を狙っているとみられます。

入試の難問排除の話はこちらを参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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